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
이것 뭐에요~?
여러분은 어떤 디자인을 좋아하세요?
저는 평소 각진 디자인, 깔끔한 마감, 콘크리트의 미학 등을 높이 사는편이에요. 제가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노출 콘크리트 건축물을 특히나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하지만 스스로 왜 이러한 마감과 디자인을 좋아하는지 생각해본 적은 없었어요.
한번은 이런 주제로 친구와 토론을 해본적이 있는데 “왜 각진 디자인이나 콘크리트 마감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못했던 경험이 이러한 고민의 시작점이 되었고, 그래서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내가 왜 깔끔한 마감을 좋아하지?’ 단순히 미니멀리스트라서, 채움보다는 비움을 좋아해서, 라고 이유를 막연히 생각했는데 ‘왜’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보니 ‘정리하는 행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연결점을 찾아 볼 수 있었어요.
저는 제 시선이 닿는 책장과 책상 하다못해 늘 메고 다니는 가방 속까지 큰 것 부터 작은 것 순으로 정리되어 있어야하는, 작은 강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거든요. 저의 이러한 모습이 깔끔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방식으로 투영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공간 디자이너로 시간을 보낼때도 항상 채우기보다는 비우는 쪽을 택했던 습관이, 저의 개인적인 취향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왜 좋아할까’라는 생각을 해보기 시작했더니 여러 생각이 정리가 되었어요. 물론 저도 색채대비가 뚜렷한 느낌을 선택을 할 때도 있지만, 결국은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여러분도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이 있다면, 왜 그 디자인을 좋아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시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나와 내 디자인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될지도 모르니까요!
다음 아티클에서 다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