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피드백? - whew 아티클

완벽한 피드백?

완벽한 피드백?

‘오늘 시안을 넘겼다.
며칠 동안 붙잡고 있던 거라, 이쯤이면 괜찮겠지 싶었다.
조금 뒤에 피드백이 왔다.
“음... 뭔가 어색한 것 같아요.”
...뭐가 어색하다는 건지 모르겠다.
색? 간격? 구성? 분위기?
(색인지, 간격인지, 아니면 그냥... 분위기인지.)
대체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감이 안 잡혔다.

구체적인 얘긴 없었다.
그냥 ‘느낌이 어색하다’는 말.

몇 번 더 얘기를 나눴지만, 결국 정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았다.
자주 겪은 일인데도 여전히 어렵다.

왜 그런 건지,
어떤 느낌 때문인지,
구체적으로 얘기해주는 경우는 드물다.

그냥 나 혼자 해석하고, 다시 추측하고, 또 고친다.

디자인은 늘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보는 사람은 그 과정보다는 결과만 본다.
고민한 흔적은 보이지 않고, 그냥 “느낌”만 남는다.

오늘은 결과물보다 피드백이 더 피곤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어쩌겠나. 다시 열봐야지
뭐가 어색한 건지, 나도 모르겠지만.

..일단 퇴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