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이너는
협업이 중요해요
디자이너는 협업이 중요해요
“디자이너는 협업이 중요해요.”
아마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말이죠.
기획자와 방향을 정하고,
개발자와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성을 논의하고,
마케터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디자이너는 프로덕트의 중심에서, 팀 전체가 나아갈 그림을 먼저 그리는 역할을 하곤 해요.
하지만 이 ‘협업’이라는 말이
어느 순간부터 디자이너에게만 더 많은 유연함을 요구하는 말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디자이너는 대체로 가장 먼저 무엇인가를 시각화해서 제안하는 사람이에요.
기능이 정리되기 전부터 사용자의 여정을 먼저 그려야 하고,
정책이나 기획이 불완전해도 일단 ‘보기 좋게’ 만들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변경되는 요구사항들과 피드백에 맞춰
가장 마지막까지 조율하고 수정하는 역할을 맡게 되죠.
사용자가 이해할 수 있게.
개발자가 구현할 수 있게.
기획자의 의도를 더 명확하게 보이도록.
그 과정에서 디자이너는 통역자가 되어가는 기분이 들 때도 있어요.
“그냥 시안 하나만 더 그려주세요.”
“두 개 정도 더 보면 셀렉하기 더 쉬울 것 같은데…”
“기획의도는 알겠지만 현실적으로 개발 리소스가 부족합니다.”
이런말들이 오고 가는 와중에
디자이너는 의도를 설계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들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사람이 되어가죠.
디자이너의 사고는 점점 좁아지고,
주도권은 자연스럽게 외부로 넘어가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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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은 분명 디자이너에게 중요한 가치에요.
하지만 그 안에서도 디자이너의 영역, 디자이너의 호흡, 디자이너의 감각을 지켜가는일.
바쁘게 돌아가는 프로젝트 속에서도
디자이너가 창작자로서의 존중을 받는 과정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혹시 지금의 협업은, 여러분에게도 ‘창작의 과정’으로 남아 있나요?
다음 아티클에서 만나요 :>)